[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교체로 나왔다.
그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말 대주자로 나왔다. 승부치가 상황에서 김하성은 2루 주자로 그라운드에 나갔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다저스는 이어 타석에 나온 토미 팜을 자동 고의4구로 걸렀고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애덤 프레이저와 빅터 카라티니가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내지 못했고 연장전이 이어졌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 종료 후 팀 힐(투수)과 다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다저스다.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샌디에이고에 이겨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를 포함해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윌 마이어스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윌 스미스가 솔로포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5회초 다저스가 역전했다. 대타로 나온 빌리 맥킨니와 트레이 터나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15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투런포를 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다저스는 16회초 재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투런포로 되갚았다.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A. J. 폴락이 2점 홈런을 쳐 다저스는 5-3으로 앞섰고 16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을 잘 막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리(225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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