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제약회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최초로 정식 사용허가를 받았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백신들은 지난해 12월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2회 접종용 백신으로 긴급 사용이 허용됐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2억회분 이상 접종됐다. 접종횟수만으로는 코로나19 백신중에서 가장 많다. FDA는 이번 승인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 품질에 대한 우려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실험 자료에 의하면 접종 2회부터 6개월간 예방효과가 91%로 나타났다. 이 임상실험은 4만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이자는 최근 긴급사용이 승인된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를 대상으로 한 정식 사용승인도 신청할 계획이다.
바이든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월말부터 3차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3차 접종에 대해서도 별도로 정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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