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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메타버스'로 MZ세대 직원과 간담회


"아바타로 격의 없는 소통"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메타버스 열풍에 합류했다.

18일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본뜬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접촉이 어렵지만,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손 회장의 의견에 따라 가상 회의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한 음성 채팅 방식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 블루팀은 고객 관점의 서비스 아이디어 및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조직으로,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자회사 영업점 및 고객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손 회장과 매월 정기 간담회를 통해, 그룹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대해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스마트 뱅킹'에서 '메타버스 뱅킹'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 및 이를 비교 분석한 벤치마킹 아이디어를 손 회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아바타로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CEO와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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