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기술을 미리 공개해 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술예고제는 ETRI가 지난 2008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시행한 이래로 올해 열네 번째를 맞았다. ‘기술예고제’란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ETRI 기술들의 특징, 시장성, 활용 가능 분야 등을 기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돕는 ETRI만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제도다. ETRI가 핵심․원천기술 연구와 더불어 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및 성장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올해 기술예고에는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자율주행 인지 및 예측 인공지능 기술’ 등 121개 최신 ICT 정보를 ▲인공지능 ▲통신미디어 ▲지능화융합 ▲ICT창의 ▲융합연구 ▲지역센터 등 6개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아울러 ▲ETRI와의 R&D 협력 ▲기술이전/특허 라이센싱 ▲연구인력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지원 등 ICT 분야 기업 육성과 성장지원을 위한 ETRI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박종흥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기술예고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들을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술사업화에 성공하고, 또한 ETRI와의 협력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더욱 많은 기업에게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알리기 위해 기술예고 설명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온라인을 통한 상시 정보제공과 함께 기술상담 창구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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