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Z폴드3 예판 첫날…삼성 홈피 '품절'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예약률이 전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반짝 다운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은 것.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모두 '품절'될 정도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17일부터 갤럭시Z폴드3・플립3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은 삼성전자와 이통3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졌다.
사전예약을 진행한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잠깐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계속됐다. 예약가입을 위해서는 수 초에서 수 분을 기다려야 했다. 예약 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접속 대기' 팝업창이 뜨면서 예상 대기 시간과 동시 접속 대기자 수가 나온다.
특히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용량과 색상에 관계 없이 '일시 품절' 됐다.
이통3사가 진행한 사전에약에서도 갤럭시Z폴드3・플립3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2・플립2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1보다도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 KT '잘나가게' 배달분석·제로페이로 올해 100만 찍는다
KT가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인 '잘나가게' 100만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신규 출시한 '배달분석'서비스와 '제로페이' 탑재를 통해서다.
17일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배달 서비스 운영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상무는 "우리나라 소상공인들 폐업률은 전 세계 1위로, 코로나19 이전에도 3년 이내에 50%가 문을 닫았다"며 "이에 KT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하고 판단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잘나가게'는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자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다. KT 유선전화 데이터, 카드사 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내 상권인구, 내 업종매출, 타업종매출, 트렌드·이슈 등 정보를 주 1회 받아 볼 수 있다.
새로 출시한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식당·베이커리·카페 등 배달 서비스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가게 주변 어디에 배달 수요가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주변의 배달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머지포인트' 나비효과?…플랫폼 연대책임론 대두
수십만명의 피해자 및 수백억원의 피해액이 예상되는 머지포인트 사태가 온라인 플랫폼까지 불똥이 튀었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로부터 머지플러스 포인트 상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포함한 다수의 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플랫폼 업체 역시 해당 사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함께 책임지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상품을 판매한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갑자기 발생한 대규모 소비자피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는 회사가 지난 11일부로 "머지플러스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이유로 기습적으로 가맹점을 '음식점'으로 한정하면서다. 이용률이 높았던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결제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림과 함께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머지포인트 결제를 중단하며 '머지머니'가 사실상 휴짓조각이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단체들은 머지포인트를 판매로 이득을 본 온라인 플랫폼도 함께 소비자 피해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들은 계약의 거래 주체가 입점 사업자와 소비자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책임 의무는 과도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 업체가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닌 판매를 중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것.
◆ '새우튀김 갑질' 다시 불거진 '악성 리뷰'…배달앱 '대응'
배달 플랫폼들이 일제히 악성·허위 리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새우튀김 갑질' 등 이용자들의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한 음식점주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업체들도 악성 리뷰에 대응하는 여러 정책들을 꺼내드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요기요 앱과 요기요 사장님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이용약관을 일부 변경, 악성 게시물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제한 요건을 기재했다.
요기요는 개정된 약관에서 "위법행위가 명백하거나 이를 방치하면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는 경우, 또는 이미 위 절차에 따라 삭제된 게시물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경우에는 고지 절차를 생략하고 해당 게시물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전에는 게시물을 제한할 경우 해당 회원에게 공개적·개별적으로 경고를 해야 했는데 경우에 따라 이를 생략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요기요는 "리뷰관리 등 사장님 게시물의 제한 요건을 강화하고 사장님의 이의제기 절차 및 삭제요청 절차를 신설했다"며 "또 게시물에 대한 작성자와 회사의 책임 범위를 보다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누적 다운로드 5천만 돌파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출시 44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천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7월 2일 인도 지역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출시해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3천400만명, 일일 최대 이용자 1천6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240만명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모든 수치는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에서만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인도 이용자들만을 위한 인도 중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 개최를 통해 e스포츠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 중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5천만 다운로드 달성을 기념해 스킨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8월 15일 인도의 독립 기념일을 맞아 소셜미디어 채널과 인게임에서 인도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주년 맞은 WCG, 발자취 담은 인포그래픽 공개
WCG(대표 서태건)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17일 공개했다.
2001년 세계 최초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출범한 WCG는 매년 전 세계 게임 및 e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 2019년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며 재출범한 바 있다.
지난 20년간 WCG는 한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독일 등 6개 국가 13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대한민국이었다. '워크래프트' 종목의 장재호, 리샤오펑 선수, '피파' 종목의 다니엘 쉘하스 선수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CG에 참가했던 역대 최연소 선수는 WCG 2005 싱가포르 대회에 피파 종목에서 이란 대표로 참여한 아민 골남 선수로 당시 만 3세였다.
20년간 개최된 대회인 만큼 WCG에는 총 76개의 다양한 종목들이 채택됐다. 가장 많이 채택된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피파, 워크래프트 시리즈다. 이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전세계인이 즐겨 보는 e스포츠 종목들도 WCG 공식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다.
◆AWS "韓 클라우드 전환으로 80% 탄소배출 ↓"
국내 기업·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 탄소 배출량을 평균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력 1메가와트(MW)당 연간 2천123미터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7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451리서치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호주,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APAC 지역의 민간·공공 부문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담겼다. 국내는 약 100여명의 응답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탄소 배출이 더욱 줄어든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가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추가로 483미터톤 감축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용량 메가와트당 연간 2천605미터톤이 줄어드는 셈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 대다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 등을 우려해 한 서버에 여러 워크로드를 할당하고 있었다. 이는 서버 운영 효율성, 에너지 절약성 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국내 기업 단 9%만이 서버 통합을 시행한다고 답했다. 인도(33%), 일본(30%), 호주(21%), 싱가포르(21%) 대비 낮은 수치다.
◆유아이패스코리아, 박혜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가 박혜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박 대표이사는 유아이패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PTC코리아, 한국IBM 등에서 약 30년 이상 근무하면서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에 기여했다.
우선, PTC코리아에서는 첫 여성 지사장으로 PTC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산업용 사물 인터넷 및 증강 현실로 전환하고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한국 IBM에서는 약 27년간 재직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컨설팅 사업 전반을 담당했으며, 은행, 금융 및 보험 산업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유아이패스에서는 박 대표의 IT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고객 비즈니스 니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화를 통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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