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휴온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천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5%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39억원을 기록해 10% 신장했다.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9% 감소했다.
휴온스는 자사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의약품에서는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의 대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LDS 백신 안전 주사기 수출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배경으로는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2분기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개념이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은 B2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성공을 남성 시장으로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한 '사군자추출분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신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의약품 사업부문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기조를 유지해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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