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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의류 브랜드와 친환경 협업 앞장


'강혁'과 업사이클링 의류 출시…조 회장 제안으로 시작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최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가치소비 열풍에 따라 다양한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달 초 인더스트리얼 패션 브랜드 '강혁'에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강혁은 이를 스키복 콘셉트 의류 등 총 23가지의 콜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협업은 평소 친환경 패션 트렌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조현준 회장이 강혁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첨단소재가 인더스트리얼 패션 브랜드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효성의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강혁' 콜렉션이다. [사진=효성]
효성첨단소재가 인더스트리얼 패션 브랜드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효성의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강혁' 콜렉션이다. [사진=효성]

판매하지 못하는 에어백을 재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강혁과 버려진 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를 만들어 온 효성이 만나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을 한층 더 높여줄 전망이다.

또한 조 회장은 에어백뿐만 아니라 '리젠'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을 제공해 강혁이 다양한 친환경 의류로 제작해 해외로 수출하는 등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효성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인 리젠은 최근 '리젠제주', '리젠서울', '리젠오션' 등 공공기관과 협업들을 통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의 모범적인 표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강조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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