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좀비'와 '야구'라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조합을 들고 나온 신작이 나왔다. 게임테일즈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좀비 vs 슬러거'가 그 주인공이다.
'슬러거'는 강타자를 뜻하는 단어로 이 게임에서는 말 그대로 야구 배트를 휘둘러 몰려드는 좀비들을 무찔러야 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듯한 원색 특유의 그래픽과 과장된 캐릭터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 방식은 간단하다. 이 게임은 동료 원숭이가 던져주는 야구공을 배트로 때려 좀비를 타격하는 방식이다. 너무 빨리 휘두르면 공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하단을 노려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 특히 정중앙을 정확히 맞출 경우 특수 연출과 함께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타격감이 느껴진다.
배트를 맞고 날아간 공은 덤벼드는 좀비들을 타격해 체력을 깎게 되고 체력이 0이 되면 비로소 좀비를 처치할 수 있다. 초반에야 두서개의 공으로도 좀비들을 처치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 수록 방패를 들거나 헬멧을 쓰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좀비들이 등장하면 다리 또는 머리를 노리는 등 약한 부위를 공략해야 한다.
후반부에 가면 아군의 공격을 막는 각종 방해물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래저래 손이 바빠진다. 여타 디펜스 게임이 덱의 조합을 중시한다면 좀비 vs 슬러거는 컨트롤이 보다 중요한 디펜스 게임인 셈이다.
너무 많은 좀비들이 몰려와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자원을 소모해 맵 특정 위치에 폭탄을 떨어트리거나 팽팽 도는 '훨윈드'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동료를 소환할 수도 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제대로 신경쓰지 않으면 초반 스테이지라도 금방 게임오버가 되는 수준이다. 특히 배트를 적당한 타이밍에 스윙하는 컨트롤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면 좀비에게 당하는 주인공을 보기 십상이다. 보통 이런 게임들이 한번 집중하면 오기 때문에라도 계속 도전하게 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더러 있었다. 가벼운 게임을 찾는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볼만 하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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