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실현한 데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원스토어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분기 이후 3년간 매 분기 거래액 최대치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앱 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3%로 기타 글로벌 앱 마켓의 성장률 11% 대비 약 3.5배에 달했다.
상반기에는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루 약진하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위메이드 '미르4', 넥슨 '바람의나라: 연' 등 대작 인기 타이틀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올해 1월 출시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2월 출시한 쿠카게임즈 '삼국지 전략판'에 이어 5월 출시한 엔픽셀 '그랑사가' 등 상반기 선보인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 역시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장르소설 전문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예스24와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우는 등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원스토어는 이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및 재생산한다. 또 투자를 통한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 콘텐츠 유통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쇼핑 분야에서는 IT 및 게이밍 기기 브랜드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했다. 올해 4월 원스토어에서 이미 3차례 '완판' 기록을 세운 '오큘러스 퀘스트2'를 한정 판매해 다시 한번 완판에 성공했다. 또 2월 닌텐도 전문관, 4월 로지텍 전문관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을 열었다.
앱 분야에서는 상반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웨이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음원 서비스 앱 '벅스'가 잇따라 입점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앱 마켓 기업들의 인앱결제 강제화 및 비(非)게임 앱 수수료 부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확실한 대안 앱 마켓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자평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앱 마켓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와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앱 마켓 독점 구조에 맞서 국내 대표 앱 마켓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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