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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소각기업 3곳 추가 인수…M&A 가속화


"친환경 신기술 적극 도입해 폐기물 처리시장 고도화·선진화 기여 할 것"

SK에코플랜트 CI.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CI. [사진=SK에코플랜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3곳을 인수하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3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약 2천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는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며,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 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지난 6월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했다.

이번에 추가로 3곳을 더 인수하면서 하루 968톤(의료폐기물 제외)의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용량 또한 하루 139톤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도약했다.

특히, 의료폐기물 소각의 경우 병원균의 2차 감염 우려로 규제가 엄격해 진입 장벽이 높다.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증가로 미래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가 더욱 의미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인수기업들의 노하우뿐 아니라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폐기물 처리시장 고도화와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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