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오는 8월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BGM 2021 음원 공개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기존 SNS을 넘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서비스로까지 확장을 예고한 싸이월드의 행보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 오후 6시부터 싸이월드의 자동 로그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애초 싸이월드는 지난 3월 웹을 통한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으나, 모바일 동시 출시를 위해 5월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5월에는 데이터 백업 문제로 출시를 7월로 연기했으며, 7월엔 다시 보안 문제를 이유로 8월로 출시 시기를 미뤘다.
이용자는 로그인 기능을 통해 복원된 사진 및 동영상, 댓글 배경음악(BGM),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가수 소유가 부른 음원 'Y' 공개를 시작으로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란 싸이월드 BGM 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톱 100곡을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다.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은 '기프트'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는 '정승환'이 리메이크 가창자로 나섰다.
리메이크 음원을 향한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 "벌써부터 기대된다", "서비스 오픈일이 기다려진다"라는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 운영권을 소유한 싸이월드제트는 결제서비스 업체 다날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투자금액 및 지분 규모는 비공개다.
이벌 제휴를 통해 싸이월드 내 결제수단인 도토리 결제 및 충전 서비스에 다날의 PG시스템이 적용된다. 다날 가상자산 페이코인(PCI)도 결제수단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다날이 투자한 배달대행 플랫폼인 '만나코퍼레이션'과의 협엽으로 싸이월드 플랫폼 내에서 주문한 상품을 실제 오프라인에서 받아볼 수 있게 배송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10만여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BGM서비스까지 협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