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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OT 보안 솔루션 기업 '나온웍스' 인수


지분 60% 인수 계약 체결…OT 분야 R&D 등 협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이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하고 OT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28일 나온웍스(대표 이준경)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인수 절차 마무리 이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왼쪽)와 강석균 안랩 대표 [사진=안랩]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왼쪽)와 강석균 안랩 대표 [사진=안랩]

2007년 설립된 나온웍스는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보안과 OT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 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 통합 보안 역량과 나온웍스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영역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 시너지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OT 보안 솔루션·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 전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컨설팅·보안관제 등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양사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온웍스 OT 보안기술과 안랩 솔루션 융합으로 OT 보안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 양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안랩은 정보보안 분야 기업에 투자 등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차세대 인증 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와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를 감행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인공지능(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테이텀에도 투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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