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증권은 27일 GS리테일에 대해 최근 매물로 나온 요기요 인수 시 기업가치가 대폭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 퀵커머스 업체들과의 피어 비교를 통해 향후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며 "GS리테일이 제시한 디지털 커머스 부문 GMV 전망치를 그대로 반영하고, 요기요 거래액이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하는 비관적 시나리오는 GS리테일 가치 4조6천900억원, 주가 4만5천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요기요를 인수해 시너지가 커지며 합산 GMV 성장률이 쿠팡의 지난 3년간 GMV 평균 성장률인 47.8%의 절반인 23.9% 수준에 달한다는 낙관적 시나리오로는 가치 6조1천100억원, 주가 5만8천원"이라며 "비관적 시나리오와 낙관적 시나리오 사이의 평균으로 보면 GS리테일의 가치는 5조3천800억원, 주가 5만1천원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GS리테일은 GS홈쇼핑 합병으로 메쉬코리아 지분도 이관받았다"며 "이에 GS25와 GS 더프레시를 거점으로 메쉬코리아의 부릉 서비스를 활용해 거점 배송하는 퀵커머스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온라인 거래액 성장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 역량이 부족하다"며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 앱이 있지만,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만큼 파급력은 없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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