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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테스트베드 사업 통해 국내 스타트업 美 진출 기회 제공


'1기' 스타트업 4곳 대기업과 비즈니스 비밀유지협약 5건 체결

한국무역협회가 '제2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제2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스타트업과 미국 대·중견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제2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유통기업 월마트, 물류기업 UPS 등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미국의 대기업 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 모집은 오는 26일부터로, 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해 7월 강남구청과 벤처기업협회,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재단 스타트업 정키(Startup Junkie)와 공동으로 '제1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1기에는 국내 9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월마트와 KPMG, 타이슨 등 미국 대·중견기업 10개사와 총 30건의 기술검증(PoC) 기회를 가졌다.

그 중 4개의 스타트업이 미국 유통·정보통신(IT)·금융·물류 등 대기업과 5건의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에 성공, 본격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 중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AI) 기업인 A사는 1기 프로그램 진행 중 유통 대기업과 온라인 몰 내 AI 기반 제품추천 솔루션을 도입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기업과 NDA를 체결했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도 계속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미국 대·중견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만들어 스타트업은 글로벌 기업 가치를 높이고 대기업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기에서 좋은 성과가 나온 만큼 이번 2기에서는 더욱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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