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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쉐보레 볼트EV, 또다시 리콜 조치 단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두 가지 결함 동시에 존재"

GM이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사진=한국지엠]
GM이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사진=한국지엠]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EV에 대한 신규 리콜 조치를 단행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은 23일(현지 시각)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과 LG의 기술전문가들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특정 제품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결함은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GM은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리콜 업데이트를 실시한 고객을 포함한 모든 리콜 대상 차량 고객은 차량 내 충전 옵션을'내리막길 설정(2017~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2019년형 모델)'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을 운행한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해줄 것과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예방 차원에서 충전 이후에는 실외에 차량을 주차하고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번 신규 리콜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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