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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野 대선후보 진출 막는 짐차… 계륵 같은 존재"


"최재형, 안 좋은 헌법상 사례 남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권의 계륵(鷄肋) 같은 존재라고 비유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지지율 하락세인 만큼 대통령이 되기는 모자라고 야권의 타 대선주자 지지율과 비교해선 높으니 포기하기도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송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륵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버리기도 그렇고 안 버리기도 그렇고"라고 답했다.

이어 "야당의 대선후보 진출을 가로막는, 앞에서 속도는 안 내고 계속 추월을 못 하게 막고 있는 짐차, 화물차 같은 느낌"이라며 "트로이 목마가 될 거다, 이런 말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대통령으로서 검증이 안 된 분"이라며 "대통령은 국가의 경제, 안보, 외교 모든 것을 총괄해야 하는 국가수반인데 평생 사람 잡아놓고 수사하던 특수부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에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지가 높은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될 점"이라며 "우리가 변화되고 내로남불을 벗어내고 균형을 찾게 되면 윤 전 총장의 지지는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미담도 많고 훌륭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배신자'라고 혹평했다.

송 대표는 "정치적으로 자신을 발탁해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신의도 없이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장 임기 중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은 아주 안 좋은 헌법상 사례"라며 "국민은 인간 신의를 배신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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