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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네이버 협업 본격화…'지역 소상공인 브랜드화' 나선다


지역 명물 먹거리 피코크 상품 개발…네이버에 이마트 장보기몰 입점

이마트와 네이버가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네이버가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이마트와 네이버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한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함께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1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천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SME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가 입점할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자 혜택 및 이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등 각 사가 보유한 강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마트 매장 내 체험형 편집숍을 구축한다. 네이버를 발판으로 전국의 이용자들과 만나온 수공예 제품이나 전통주 같은 특색 있는 로컬 소상공인의 상품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SME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우수 지역명물 셀러들과 피코크가 협업해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줘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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