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예상 이미지와 스펙 등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정보 유출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음에도 유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15일 IT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아마존 캐나다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제품 이미지, 가격, 스펙 등 정보가 유출됐다. 세부 스펙이 담긴 페이지는 막혔지만, 이미지와 가격은 여전히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워치4로 출시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회전식 베젤을 갖춘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42mm, 46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각각 1.19인치, 1.3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격은 42mm 모델은 343달러, 46mm 모델은 370달러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4 제품은 40mm, 44mm 2가지 모델로 나온다. 알루미늄 바디로 디스플레이 크기는 클래식 모델과 마찬가지로 각각 1.19인치, 1.36인치다. 가격대는 40mm 모델은 250달러, 44mm 모델은 280달러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하는 통합 웨어러블 운영체제(OS)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그간 독자 OS '타이젠'을 탑재해왔는데, 시장 확대를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출시 전 신제품 사진이나 동영상 등 저작권 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신제품 예상 이미지가 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공식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고 이후 유명 팁스터들은 올렸던 렌더링 이미지를 일부 삭제했지만, 다시금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의 360도 렌더링 이미지가 나온 바 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에 대한 대규모 유출이 있었다"며 "이번 유출은 아마존 캐나다 캐시 버전에서 나온 것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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