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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협력사 정보 다 공유해!”…KT, ‘에코온’ 8대 성장사업 키운다


SCM전략실 주도 디지코 전환 일환, 19일 전면 적용

KT 디지코(DIGICO) 홍보차량
KT 디지코(DIGICO) 홍보차량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내부적으로 산재해 있던 협력사 정보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축, 전사 공유에 나선다.

협력사의 기업정보와 협력정보, 신용과 세무 정보 등을 한 곳에 모아 각 사업부서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에코온(EcoN)’으로 명명된 이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관리(SCM)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8대 성장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키우겠다는 목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내부적으로 수립한 8대 성장사업과 관련된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에코온’ 플랫폼 설명회를 개최한다.

‘에코온’이란 KT 내부적으로 각각의 부서마다 사람 중심으로 각기 산재해 있던 협력사 정보를 한데 모아 다양한 정보를 사내 임직원이 모두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공급망관리 채널과 사업부서에서 ▲협력사에 대한 원천기술과 레퍼런스 등의 기업정보 ▲제휴 및 협력, 계약 등과 관련된 협력정보 ▲신용 및 세무정보 등을 입력하면 이를 언제든지 꺼내 쓰는 방식이다.

KT는 기존에 에코풀(Eco Pool)을 통해 협력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으나 사람 중심의 대면 기반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활용되는 정보 역시 불충분한 데이터베이스(DB) 수준이어서 전사적인 활용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에코온’을 활용하면 관련 사업부서가 수시로 전사에서 축적된 협력사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에코온과 연결돼 선제적으로 협력사를 발굴하고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협력사 역시 KT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요인 증가를 이룰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기업정보와 계약, 법적 협약 등과 관련해 연동을 통한 협력사 정보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사업부서는 등록을 통해 사내 공유를 돕지만 반대로 수혜도 입을 수 있다. 협력결과는 지속적으로 갱신되기 때문에 소위 살아있는 정보로 취급된다. 정보 갱신이 필요한 협력사를 식별해 정보 공유 주체에게 알람을 발송해 주는 방식이다.

이번 ‘에코온’ 프로젝트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이 이끌고 있는 SCM전략실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텔코(Telco)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코(Digico)로 전환을 위한 내부 변화를 모색한 결과다. ‘에코온’이라는 명칭 역시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담다(On)’라는 의미와 ‘지식정보(Knowledge)’, ‘연결(Connected)’ 등을 의미한다.

대상이 되는 8대 성장사업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디지털전환 ▲금융과 핀테크 ▲뉴미디어와 콘텐츠 ▲뉴커머스 ▲로봇과 모빌리티 ▲헬스케어와 바이오 ▲부동산과 공간 및 사물인터넷(IoT)이 해당된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디지코 KT로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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