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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3분기 가격 3~8% 상승…2분기보다 상승폭 축소


트렌드포스 "재고 보유 감안하면 상승폭 전분기보다 제한적"

삼성전자 HKMG 공정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HKMG 공정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이 3분기에도 상승하지만 전분기보다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트북, 태블릿PC 등 IT 제품 수요 증가로 D램 가격도 오르지만 완제품 업체들이 상반기에 D램 재고를 상당량 확보하면서 상승폭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3~8%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 상승폭이 2분기(18~23%)에 비해 축소된다고 예상한 셈이다.

PC용 D램의 경우 가격이 전분기 대비 3%에서 최대 8% 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노트북 제조사들이 8~10주분의 D램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전분기보단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중국과 북미의 주요 고객들이 8주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가격 상승폭은 5~10% 수준일 전망이다.

모바일용 D램은 휴대폰 제조사들의 부품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D램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5~15%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삼성전자가 키라고 강조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상반기 모바일 D램 가격 인상폭은 마이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삼성이 3분기 모바일 D램 수요 약화를 감안해 가격을 인상하면 경쟁사들도 가격 전략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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