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는 13일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화웨이가 지난해 펼친 디지털 포용, 보안 및 신뢰성, 환경 보호,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태계 등 지속가능성 전략과 성과가 담겼다. 화웨이는 지난 13년 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하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는 세계 200여개 학교에 '휠 앤 커넥팅 스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6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ICT 솔루션을 사용해 지역사회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기술 지원을 했다.
화웨이는 자체 생산하는 스마트폰에 15개의 액세스 기능을 적용해 세계가 디지털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달 약 1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쓰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18개국 22개의 보호구역이 효과적으로 천연 자원을 관리하고 생태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거주 인구 수가 적은 지역에서도 음성과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루랄스타(RuralStar) 프로 솔루션을 지원해 5천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타오징원 화웨이 기업지속가능개발(CSD) 위원장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기술이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기술은 정보에 입각한 선택과 동의를 보장함으로써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화웨이의 최우선적인 가치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화웨이는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신뢰도 프레임워크 및 평가 기준'을 발표해 신뢰할 수 있는 코드 제작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지난해말 기준,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2천963건의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5천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데이터 프로세싱 계약을 체결하고 광범위한 회계 실사를 진행했다.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전세계 30억명 이상의 사람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했다. 지난해 발생한 200건 이상의 재해 및 대형 사고 중에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지원했다.
량화 화웨이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지능형 세계는 친환경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자연을 더욱 이해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탄소 배출량 저감, 재생 에너지 촉진, 순환 경제 등 더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20년 화웨이 매출의 100만위안(약 1억8천만원)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2년 대비 33.2% 감소해 2016년 목표(30%)를 넘어섰다.
지난해 국제 환경 비영리 조직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해 5천800여 개 기업을 평가했다. 화웨이는 배출가스 절감, 기후위험 완화, 저탄소 경제 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A' 등급을 받았다.
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해 화웨이는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디지털 파워 솔루션을 구축하여 세계 인구 1/3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생 에너지원으로 3천250억 k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100억 kWh의 전기를 절약했다. 이를 통해 1억 6천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절감됐다.
화웨이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통해 제품 수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순환적 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화웨이는 고객에 사업적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 상황에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수많은 정책을 펼쳤으며, 공급업체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세계적으로 650개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화웨이의 '씨드 포 더 퓨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130개 국가 및 지역의 9천여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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