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국 대학교 캠퍼스 길냥이(길고양이의 줄임말) 후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전국 13개 대학교 길냥이 돌봄 동아리와 함께 '플냥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대학 캠퍼스 길냥이 후원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Z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부캐릭터 '플'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코로나 비대면 수업으로 등교생이 줄어 캠퍼스 길냥이 돌봄이 어려워졌다. 이에 플은 길냥이를 보살피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수렴하여 길냥이에 대한 관심 제고와 후원을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플냥이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34개 대학 캠퍼스에서 신청한 길냥이 사연에 대해 6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가톨릭대 '치삼', 고려대 '구해경', 동덕여대 '양갱', 서울여대 ‘우치’, 카이스트 '퐁듀' 등 5마리가 플냥이에 선정됐다.
플은 최종 선정된 플냥이 5마리를 캐릭터화하고, 굿즈를 제작 판매해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굿즈는 LG유플러스 플 캠페인의 광고모델이자 래퍼 이영지와 일러스트 작가 김다예, 애슝과 협업해 제작했다. 양갱은 1위 사연에 채택돼 이영지가 캐릭터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굿즈는 에코백, 그립톡, 스티커 3가지로, 원하는 플냥이로 제작이 가능하다.
플은 와디즈펀딩을 통해 오는 오는 26일까지 후원금을 모집한다. 지난 8일기준 3일만에 목표액 500만원의 70% 이상 달성율을 기록했다. 모집된 금액은 13개 대학교 길냥이 돌봄 동아리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플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플은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향후 고양이 전문가와 연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플은 지난 6월 30일 Z세대 고객의 직접 참여를 기반으로 제작한 광고 '저 이영지인데요, 여러분들 댓글로 광고 한 편 찍었슴다!'를 온에어했다. 광고모델 이영지가 직접 해줬으면 하는 것들을 신청 받아, 영지와 요리하기, 귓밥 파주기, 월미도 바이킹 타기 등을 실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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