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6만 톤의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경상북도, 포항시는 포항시청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및 사업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2년부터 약 6천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항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광양·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게 됐으며, 2025년까지 양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6만 톤을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투자를 단행, 연산 11만 톤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준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건립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함께 리튬·니켈·흑연 원료 등 자원 개발과 양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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