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감염병 확산 여파 직격탄을 맞은 인디영화계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KT(대표 구현모)는 경기콘텐츠진흥원, CJ CGV와 업무 협약을 맺고 7월부터 극장과 IPTV를 아우르는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내 영화 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한다. 극장 상영 기회가 줄어든 국내 다양성 영화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극장 개봉을 지원하며, 이후에는 KT 올레 tv 초이스의 VOD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노출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편성한다. 올레 tv 내 배너와 영화 홍보채널 내 예고편 편성 등 다양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올레 tv에서 해당 영화들의 노출도를 대폭 늘리고 독립·예술 영화에 목말라있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본 사업에 선정된 영화의 VOD를 구매한 가입자에게는 TV쿠폰 100%를 페이백해 우수한 다양성 영화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순제작비 10억원 이하 장편 국내 다양성 영화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공모하며, 이달 공모에서는 8월과 9월에 개봉할 영화를 각 2편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주제, 소재 등의 제한은 없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영화 제작자는 이달 14일 15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본 사업을 통해 국립 독립 영화들의 상영 채널이 확대되고 올레 tv 고객들도 우수한 국내의 다양성 영화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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