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올 하반기에 전장사업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7조1천101억원, 영업이익 1조1천1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5% 증가했다.
이 중 전장 사업(VS본부)은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 원가량 늘어난 1조9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LG전자가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이달 1일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이 분할은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합작법인은 마그나는 물론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통해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S본부는 반도체 수급 요인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2분기를 정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내년까지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2023년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이 본격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난징 공장 증설도 합작법인의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 목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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