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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수지·김희진 등 '라바리니호' 도쿄행 12인 명단 확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최종 12명 로스터가 정해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5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배구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4월 말 소집돼 강화훈련을 거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경남 하동군 코호트 훈련을 치렀다. 라바리니 감독은 주장 김연경을 비롯해 12명 선수를 선정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마지막까지 가장 고민하던 미들 블로커(센터) 포지션에는 양효진(현대건설) 외에 박은진(KGC인삼공사)과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3명이 선발됐다. VNL에 참가하지 않았던 김수지와 김희진(IBK기업은행)은 도쿄행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코호트 훈련에는 참가했다.

김연경(오른쪽)과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 3회 연속으로 출전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김연경(오른쪽)과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 3회 연속으로 출전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라바리니 감독은 배구협회를 통해 "하동에서 실시한 코호트 훈련은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선수 선발과는 별개로, 대표팀에 들어와 헌신적으로 훈련을 한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은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했다"며 "팀에 전술적으로 조금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절대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바리니호'는 코호트훈련을 마치고 오는 6일 오전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후 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고 오는 20일 오전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케냐, 브라질, 세르비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라바리니호는 26일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여자배구대표팀 훈련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여자배구대표팀 훈련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쿄올림픽 참가 여자배구 12명 최종 로스터

▲세터 : 염혜선(KGC인삼공사) 안혜진(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 김연경(상하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 김희진(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센터) :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박은진(KGC인삼공사) ▲리베로 : 오지영(GS칼텍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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