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안타를 쳤고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두 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6푼(96타수 25안타)으로 올라갔다. 최지만의 3출루 경기에도 탬파베이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토론토에 3-6으로 졌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최지만은 이어 타석에 나온 랜디 아로자레나의 3루수 앞 땅볼에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최지만이 만든 찬스를 탬파베이는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두 명이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은 종료됐다.
최지만은 이후 4, 6회초 맞은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8회초 타석에서 대타 타일러 월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론토는 2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도 맞불을 놨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마누엘 마르고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흐름은 6회말 토론토쪽으로 기울었다. 1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수비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2-1로 역전했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카반 비지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토론토 타선은 식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투런포를 날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9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는 5연패에 빠졌고 원정 경기만 놓고 보면 10연패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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