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6천54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천~3만9천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조5천526억이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5일 만에 계좌개설고객 100만명을 확보했고, 2019년 7월에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5월 말 현재 총 고객수는 1천653만명이다.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2019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위로 올라섰다. 3월말 현재 MAU는 1천335만명에 이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3천910억원과 21조6천50억원이다. 2017년말부터 작년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67.1%, 63.8%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수신과 여신 성장률은 각각 9.0%, 8.0%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 2년만인 2019년에 흑자 전환했다. 2020년 순이익은 1천136억원이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천249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이익경비율(CIR)은 48.3%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우수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소비자보호를 위한 인프라 확충, 금융기술 연구 개발 및 핀테크기업 인수‧합병 등에도 3천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일은 7월 21일이다. 일반청약은 7월 26~27일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다.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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