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가 23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크게 올랐다. 종목별 수급은 엇갈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네이버를 순매수하고 카카오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6.60% 오른 1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도 장중 42만7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8.31% 상승한 42만3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5조원 가까이 증가한 75조2천억원가량이다. 이는 2위 SK하이닉스 시총(90조3천억원)의 83% 규모다. 네이버의 시총도 5조원 이상 늘어 69조6천억원으로 불어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네이버를 각각 1천319억원, 955억원 규모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면 카카오를 124억원, 321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특히 기관은 이날까지 카카오를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최근 카카오의 한달 누적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773억원, 기관은 63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43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86억원, 3천30억원을 사들이고 개인은 5천392억원을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1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만2천원), DB금융투자(17만원), 현대차증권(16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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