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 참석해 갤럭시 기기 생태계와 함께 스마트워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또 스마트 기기 보안과 관련한 최신 기술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오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는 이달 29일 새벽 3시15분부터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으로는 28일 저녁 7시 15분부터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갤럭시 기기 생태계를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워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 세션 소개 항목에서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이번 소개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올 가을 출시할 '갤럭시워치4'에 들어갈 통합 OS를 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의 웨어OS와 삼성 타이젠을 합친 통합 OS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구글과 삼성전자는 통합 OS가 더 나은 반응성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갖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갤럭시워치에서 앞으로 구글 지도나 유튜브 같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갤럭시워치4'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완료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 액티브4는 2.4GHz 단일대역 와이파이, 블루투스 5.0, 근거리무선통신(NFC), 5W 무선충전기능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워치4'는 원형인 시계 지름이 기존 41mm, 45mm에서 42㎜, 46㎜ 두 가지 크기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베젤(테두리) 두께는 전작보다 얇아지고, 사용자들끼리 음성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MWC2021 온라인 행사를 통해 최근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 보안과 관련해 최신 기술, 혁신 노력 등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WC2021은 '커넥티드 임팩트'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에릭슨,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불참하며 KT,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도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예년보다 오프라인 전시장 규모도 축소될 예정이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