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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사로잡은 '고스트페퍼', 이마트 노브랜드 상륙


부트졸로키아 주재료 사용한 컵라면…16개 국가서 700만개 판매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스트페퍼 컵라면을 노브랜드를 통해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다음달 14일까지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3%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신세계푸드와 말레이시아 식품업체 '마미더블데커'가 함께 설립한 '신세계마미'에서 지난 2019년 선보인 컵라면이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2위를 차지한 '부트졸로키아(Bhut Jolokia)'를 주재료로 사용해 매운맛을 극대화했다. 실제 부트졸로키아의 스코빌 지수는 청양고추(4천~1만2천SHU)보다 최대 250배 매운 100만SHU이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특유의 매운맛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 국가에 진출, 2020년에만 700만개 가량이 판매됐다.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 [사진=이마트]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노브랜드 전문점을 통해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 날부터 입소문이 나며 열흘 만에 5천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로 이마트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불닭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2% 늘었고, 같은 기간 칠리소스 매출도 21.1% 증가했다. 지난 4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론칭한 고스트페퍼 감자칩 역시 4월 한 달간 2만개, 5월에는 1만5천개가 팔려나갔다.

윤진석 이마트 노브랜드 라면 바이어는 "고스트페퍼 컵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을 세계에 널리 알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매운맛을 선호하고 도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한국에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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