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제55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APPA)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1992년에 설립된 APP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한국, 일본 등 12개국의 19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연방위원회 외에 주 차원의 위원회도 가입했으며, 한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APPA 포럼은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각국 기관은 개인정보 정책과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8월 개인정보 보호를 전담하는 통합 감독기구로 출범한 뒤 주관하는 첫 국제 행사다.
포럼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와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각국 개인정보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는 필수 세션, 국제적인 개인정보 이슈를 논의하는 주제발표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필수 세션은 집행위원회 정례 보고, 워킹그룹(실무단) 활동 보고, 각국 동향 보고, 개인정보 유출통지 현황 보고, 국제 협의체 동향 보고 등을 포함한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신원, 생체인식 정보 등 신기술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아동 개인정보 보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사회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등 내용 세션도 진행된다.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세션에는 개인정보보호협회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네이버 등 주요 기업 인사가 참여해 디지털 경제 시대의 규제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KISA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국제적인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개인정보 보호·활용 지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뉴노멀 시대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각국의 경험과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이를 개인정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APPA 회원기관 간 연대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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