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관련 노사 잠정 합의안을 최종 수용하기로 하면서 평균 8% 임금인상이 확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 사업장 전임직(생산직)노조는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측과 최근 잠정 합의한 임금인상안을 표결해 통과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평균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천만원대에서 5천40만원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는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 초봉인 4천80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지난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 교섭은 지난 8일 끝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중순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도 나선다. 지난 2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신입사원 모집이다. 아울러 3년 미만의 경력직(주니어 텔런트)도 모집한다.
경기 이천 신규 팹 'M16' 가동과 함께 필요한 인력을 위해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계 임금 인상 바람 속에 하이닉스도 높은 인상률을 수용했다"며 "SK하이닉스가 큰 폭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만큼 채용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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