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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액 500억원 돌파


금융소외계층 온라인 SME 대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사진=네이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이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대출 약정액 500억 원을 기록했다.

10일 네이버는 이같이 밝히며 온라인 중소상공인(SME)를 포용하기 위한 양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온라인 SME 대상의 정책자금이 아닌 업계 최초의 자체 신용대출이다. 담보·보증·오프라인 매장 등이 있어야 했던 기존 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소외되거나 다소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온라인 SME를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매출, 반품률, 고객문의 응답속도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를 활용해 연체 없이 40% 이상의 대출 승인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평균 대출액은 2천7백만원, 평균 금리는 연 5.7% 이다. ACSS는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되고 있다.

지난 1월 대출 신청 조건을 3개월 연속 월 거래액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더 낮췄음에도, 대출 승인율은 서비스 출시 한달 후 40%에서 6개월이 지난 현재 44%로 오히려 더 상승했다. 또한, 대출을 받은 판매자의 약 42%는 개인사업자중에서도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간이사업자에 해당하며, 약 40%는 업력 1년 6개월이 안된 초기 판매자다.

복잡한 서류 발급이나 지점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대출 서비스를 이끄는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리더는 "SME들이 마진율이 높은 방식으로 사업을 키우거나 재고를 늘리는 등, 사업 성장을 위해 자금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대출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많은 SME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출조건은 더 완화하고 승인율은 더 높이는 방안을 미래에셋캐피탈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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