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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 획득…보험업 진출 본격화


"연내 디지털 손보사 출범 목표로 준비 중"

카카오페이 서비스 화면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서비스 화면 [사진=카카오페이]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예비허가를 획득하면서 보험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제11차 정례회의를 열고 (가칭)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카카오손해보험 예비허가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사업자가 통신판매전문보험사 예비허가를 받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카카오손해보험이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진은 물론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보험업 경쟁도 평가 결과 '집중시장'으로 경쟁촉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반손해보험' 시장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Do it yourself)보험'과 플랫폼과 연계 보험 등 일상생활의 보장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가입과 플랫폼을 통한 간편 청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를 제공해 가입과 청구과정에서의 편의를 개선한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설명 서비스 제공, AI 챗봇을 활용한 소비자 민원 대응·처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후속절차로 본인가를 마무리하고, 연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랜드와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카카오손해보험은 6개월 이내에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과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허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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