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현재 약 40종의 무알코올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주류법상 무알코올 주류는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인 비알코올 음료와 0%인 무알코올 음료를 포함한다. 지난 1~5월까지 마켓컬리의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376%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외부 활동이 줄며 늘어난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무알코올 주류는 맥주였다. 전체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 중 61%를 차지했다. 칭따오, 호가든,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맥주의 무알코올 상품 판매량이 높았다. 동일 브랜드의 맥주라도 병보다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상품의 판매량이 약 2배 가량 높았다.
가벼워진 주류만큼 안주도 가벼워지고 있다. 대표 술안주인 막창, 대창, 오돌뼈, 닭근위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반면, 건어물 판매량은 31% 증가했다. 특히 먹태와 함께, 김스낵, 황태스낵 등의 판매량이 61% 늘었다.
초간단 안주도 인기다. 치즈 판매량은 82% 증가했다. 이 중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이내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브리치즈구이는 127% 급증했고, 하몽과 프로슈토 판매량도 63% 늘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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