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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미 양자기술 협력 후속조치 착수


양자 기술 분야 한-미 협력 전문가 간담회 개최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이 양자기술 분야 국내외 R&D현황 및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이 양자기술 분야 국내외 R&D현황 및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한 양자 기술 분야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로 가시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3일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미간 양자기술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 중인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센터장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를 찾아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용홍택 차관과 정연욱 센터장 외에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이진형 한양대 교수, 김제형 UNIST 교수, 최재윤 KAIST 교수, 김동호 LG전자 책임연구원, 박희수 표준연 소장, 김용수 KIST 책임연구원, 문은국 KAIST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연욱 센터장이 '국내외 양자기술 R&D 현황 및 국제협력 필요성', 김재완 교수가 '한-미 협력 현황 및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협력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완 교수는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양자 연구의 경우 관련 전문인력, 인프라 등 기반이 부족해 선도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은 김정상 IonQ(이온큐) 설립자 등 한인과학자가 활발히 활동 중이고, 석·박사 연수 프로그램의 진척도 빠른 만큼 이를 양국 협력의 지렛대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온큐는 듀크대 김정상 교수가 설립한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으로 현재 가장 정확도가 높은 이온트랩 방식의 11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국내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용홍택 차관은 “관련 유망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육성 등 국내 양자 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양국 기관 간, 연구자 간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달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부 간 채널을 통해 측면 지원하고, 관련 예산도 확대 반영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과기정통부 제공]
(오른쪽부터)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과기정통부 제공]

한편 한미 간에는 미국공군과학연구실(The US Air Force of Scientific Research)과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 분야의 공동연구(11개 과제), IBM·IonQ·아마존 등의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석박사·포스닥 해외연수 사업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협력이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부처간 협력체계 구축, 연구기관·대학 등의 MOU 체결 지원, 국제컨퍼런스 등 인적교류행사 수시 개최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 후속조치를 통해 이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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