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유한정밀, 두산퓨얼셀 등 11개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11개 기업을 선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기업은 ▲모빌리티 분야에 유한정밀(연료전지 분리판), 제이앤티지(연료전지 기체확산층), 가드넥(전해질막 고정용 필름) ▲충전 분야에 이엠솔루션(충전소 구축/설계), 대하(수소 충전소용 압축기) ▲연료전지 분야에 두산퓨얼셀(발전용 연료전지), 범한퓨얼셀(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에스퓨얼셀(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지필로스(연료전지 인버터), 하이에어코리아(연료전지 모듈) ▲생산·저장 분야에 원일티앤아이(수소개질기, 수소저장합금) 등이다.
이와 관련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오후 2시 30분 충남 아산 소재 유한정밀을 방문, 수소전문기업으로 첫 지정된 11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에 지정된 대표적인 수소전문기업인 유한정밀의 경우 지난 10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금형기술을 활용해 수소 승용차의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분리판을 전량 공급 중이다. 제이앤티지는 연료전지 부품인 기체확산층(Gas Diffusion Layer)을 자체 개발해 차량·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드넥은 수소차 연료전지에 쓰이는 전해질막 고정용 필름(Sub Gasket)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스퓨얼셀 등 연료전지 제조사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1위 발전 연료전지 시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하이에어코리아와 지필로스는 연료전지 부품(개질기, 탈황기, 인버터) 개발로 발전 연료전지 국산화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원일티앤아이는 추출수소를 생산하는 수소개질기 제품에 더해 고체 수소저장합금을 개발하여 선박에 적용 중이며, 이엠솔루션과 대하는 수소충전소 설계·구축 및 시험설계로 국내 충전 인프라 확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1천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수소전문기업에 특화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매년 300억원 규모의 R&D를 수소전문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해외기업과의 공동 R&D도 촉진하며, 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우수한 제품의 공공 조달시장 진입 지원, 수출 사전진단 및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여, 우대 금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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