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강원 동해 지역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첫 '자이'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동해시에서는 처음으로 효가동 산 1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 규모의 동해자이를 오는 8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다.
동해자이(가칭)는 옛 지명 샘터 양지마을(온종일 해가 비치는 마을)의 남측 사면에 단지가 있고, 기부채납하는 소공원과 소나무 숲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또한, 산지를 활용해 형성된 단지로 남동향의 중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다. 가구당 1.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지상에는 넓은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자이(Xi)만의 특별한 조경시설과 이와 연계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와 KTX 동해역 모두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150m 거리에 북평중학교가 있고, 동해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흥주거지역으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천곡동과 항만시설, 산업단지 등이 가까이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하다.
최근 '동해자이'가 들어서는 동해시는 아파트 거래량은 늘고, 미분양은 감소하면서 각종 교통 호재까지 더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천443가구로 전년 766가구보다 88.38% 늘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76.20%보다 높은 수치다. 증가 폭도 원주시, 춘천시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지난해 275건보다 100건이 더 많은 375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동해시의 미분양 가구 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633가구였던 미분양 가구 수는 올해 3월 말 현재 1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무려 99.84%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고속도로와 철도 개통으로 2시간 안팎이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대출과 청약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非)규제지역이란 강점이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동해시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고, 지난 2019년에도 157가구가 전부였다. 서울역에서 동해역까지 연결하는 KTX 동해역이 지난해 3월 개통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KTX 동해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1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소요됐던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된 시간이다.
또한,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150.2㎞를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지난 2017년 6월 개통되면서 동해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기존보다 40분 단축된 2시간 안팎으로 좁혀졌다.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까지 172.8㎞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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