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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국 주도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참여한다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조치…우주탐사 분야 실질 협력 성과 도출

우리나라가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한다.  [사진=NASA]
우리나라가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한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의 유인 탈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미국 항공우주국(국장 Bill Nelson, NASA)은 "대한민국이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추가 참여를 위한 서명을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이번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와 이용에 관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참여국들이 지켜야 할 원칙을 담고 있다.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비상상황 때 지원 등을 담았다.

2020년 10월에 NASA와 7개국 기관장들이 약정에 서명했고 이후 우크라이나가 추가 참여(2020년 11월)해 현재는 9개국(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UAE, 우크라이나)이 서명한 상태이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해 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에 대한 양국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 서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 됐다.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서명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달궤도선(KPLO)도 NASA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다. NASA의 새도우캡(ShadowCam)이 달궤도선에 탑재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해 미국의 민간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는 프로그램에도 참여 중이다.

임혜숙 장관은 “본격 우주탐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우주개발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를 통해 약정 참여국가들과 우주탐사 협력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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