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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인기에 원작 매출 급증…네이버 '전독시' 거래액 100억원 돌파


월 거래액 최대 41배·월 다운로드 수 최대 50배 상승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이 전자적 독자시점을 웹툰으로 선보여 웹소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전자적 독자시점을 웹툰으로 선보여 웹소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

26일 네이버는 이같이 밝히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을 연재한 이후 웹소설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웹소설의 웹툰화' 시너지를 증명했다" 판단했다.

실제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론칭 이후 2개월간 웹소설 거래액이 웹툰 론칭 전 2년간 거래액을 추월했으며, 웹소설 월간 거래액은 웹툰 연재 이후 최대 41배, 웹소설 월간 다운로드 수도 최대 50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는 웹툰 론칭 한 달 만에 웹소설 거래액만으로 16억 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5월부터는 독일어로도 번역돼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6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외에서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유료 연재 회차가 많아지면서 웹툰 거래액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독시'의 영화화도 결정되면서 영화 개봉 이후에도 웹툰과 원작 웹소설의 거래액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공 사례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글로벌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초 네이버의 왓패드(Wattpad)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웹소설의 웹툰화에 대한 논의를 한층 더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왓패드에 게재된 10억 개 이상의 웹소설 중 양질의 작품을 웹툰으로 제작할 경우 네이버웹툰은 우수한 작품을 다수 확보하면서 IP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왓패드 역시 네이버웹툰의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는 것과 더불어 원작 웹소설을 보기 위해 왓패드로 유입되는 독자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왓패드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제연 네이버웹툰 웹소설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매월 7천2백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가 찾는 플랫폼인 만큼 콘텐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독시'와 같이 재미있는 웹툰이 나오면 원작 웹소설까지 찾아보는 선순환 사례가 나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네이버웹툰과 시리즈뿐만 아니라 막강한 사용자 규모를 가지고 있는 왓패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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