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민정(2성남시청)이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정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류호길 MBN 대표이사(사장)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달(4월) 16일 끝난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500m와 1000m에서 1위에 올라 랭킹포인트 94점을 쌓아 2위에 10점 앞서 정상에 올랐다.
최민정은 또한 최근 끝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2021-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며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민정은 지난 2017년 심석희와 함께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을 수상했고, 월간 MVP는 이번까지 4차례 선정됐다. 최민정은 "오랜만에 다시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을 하게 돼서 기쁘다"며 "더욱 노력하란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베이징올림픽에서 어려운 시기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최민정은 고교 시절인 2016년부터 꾸준히 수상을 하며 기대대로 성장해온 모범적인 선수"라며 "평창올림픽 활약에 이어 이젠 기량이 절정에 달한만큼 열심히 준비해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만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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