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출입 등록이 가능한 'KT 콜체크인'이 고양시에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도입된다.
KT(대표 구현모)는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 확대 적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고양시는 코로나19로 방역관리가 강화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출입명부 작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9월 지자체 중 최초로 '안심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는 080 전화로 '콜체크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KT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고양시는 기존 '안심콜' 2만회선에 추가되는 2만회선을 포함한 총 4만회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과 이를 확산 보급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안심콜'을 확산 보급하는 데는 코로나19로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로 소상공인이 출입관리 대신 본연의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반영됐다. QR코드 방식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시민들의 불편함과 수기 명부 작성 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에서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정부의 출입등록 방식의 하나로 채택시키는 등 고양시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유창규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KT는 정확한 출입시간과 방문자 확인이 가능한 안심콜 서비스가 고양시의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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