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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증권신고서 제출…"6월 코스피 상장 목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체외진단 토탈플랫폼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진단 토탈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5천7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달성했다.

앞서 작년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이 공개된 지 6주 만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자진단시약 제품을 출시하며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승인과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에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등재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항원, 항체, 유전자까지 다양하게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이상의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의 전 세계 수출량은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약 7억개에 달한다. 회사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아 약국과 편의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제품 외에도 약 150여종의 다양한 질병의 면역화학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017년 런칭한 형광면역진단장비와 오는 8월 런칭 예정인 현장분자진단장비는 선진국 진단시장에서 이미 많은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국제기구를 통해 제품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세계적으로 36개 기업만 보유한 WHO PQ(사전적격인증)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확보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나타날 여러 질병들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정확하고 빠른 진단 토탈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의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천555만2천900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6천~8만5천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조265억~1조3천220억원이다. 내달 10~1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같은 달 15~16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한수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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