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현대HCN 자회사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현대미디어 양수를 논의 중이다.
당초 현대미디어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과 동시에 인수했으나, 인수 주체가 KT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해당 인수 건을 심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공유됐으나, 정식적인 인수 주체 변경 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18일 KT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 변경 관련 내부 설명회를 진행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한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중 PP인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로 변경하려는 내용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현대미디어 주식 100%를 양수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양수가는 현대HCN 4천911억원, 현대HCN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290억원으로 총 5천201억원이다.
이에 대해 KT 측은 "현대미디어 인수주체 변경 관련해 여러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인수 주체 변경 내용은 과기정통부에도 공유된 상태다.
과기정통부 뉴미디어과 관계자는 "인수 주체가 KT로 바뀔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변경 신청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인가 심사는 서류보정 정도를 진행 중이나, 공정위 측에서 경제분석 보고서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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