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오는 2022년까지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40위권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건축·토목사업과 함께 해상풍력·물류센터 사업을 핵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사업 진행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서복남 대표는 “내년까지 시공능력 평가순위 40위권 역량을 확보하고 오는 2023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며 “오는 2024년에는 꾸준히 성장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공능력 평가순위 20위권에 진입해 동부건설, 금호산업과 어깨를 같이하는 수준으로 회사가 성장하리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최근 기업신용평가에서 기존보다 3단계 상승한 BBB+를 받았다”며 “신용등급 개선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 매출 증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1만8천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연내 2조원까지 신규 수주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상 수주 잔고는 2조5천197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전년(3천10억원) 대비 66.1% 증가한 5천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월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 도급계약을 맺었고, 아리울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상태다. 향후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3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해상풍력 관련 산업 인프라가 발전한 우리나라 특성상 해상풍력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해상풍력 사업이 회사 성장 잠재력과 가치를 재고하는 중요 축으로 성장토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 외에도 배송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발맞춰 물류 센터 수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앞서 김포대포산업단지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2건 수주했고,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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