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다.
쌍용차 노조는 17일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 출정식을 열고 국회로의 행진을 시작했다.
쌍용차 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정도에 국회에 도착해 여당과 야당 대표에게 쌍용차 전 직원들의 탄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는 출정식에서 "쌍용차가 경영 악화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또다시 회생절차를 밝게 됐다"며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선 회사가 계획했던 친환경차를 비롯해 미래차종들이 차질 없이 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그러나 일부 협력사들의 부품납품 거부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는 제품개발 투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중점 고용정책인 일자리 창출보다 기존의 20만 일자리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고용효과가 큰 만큼 정부가 쌍용차 신규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도보행진 및 대시민선전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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