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6,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침내 부상자 명단(IL)에서 현역 선수 로스터로 자리를 옮겼다.
탬파베이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엔트리 등록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메츠전에 앞서 최지만의 로스터 등록을 결정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가 발견됐고 해당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쳤고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렀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2할6푼3리(23타수 6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했고 지난 13일 탬파베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초 14일 복귀가 예상됐으나 구단은 무리를 두지 않았다. 최지만도 경미한 무릎 통증이 재발해 상태를 좀 더 지켜봤다.
그는 15일에는 타격과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 구단은 '복귀에 큰 문제는 없다'는 판정을 내렸고 이날 최지만을 로스터로 올렸다. 그러나 메츠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탬파베이는 이날 메츠에 12-5로 이겼다. 1-4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6-4로 역전했고 메츠가 한 점을 만회해 6-5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8회말 6점을 내며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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