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개방 핵심데이터 '사업자등록번호' 공개한다"
정부가 미개방 핵심데이터 1호로 사업자등록번호를 민간에 공개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 이하 '4차위')는 13일(목) 오후 2시,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제 2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간위원장 주재로 열린 4기 첫 공식일정으로, 4기 위원은 지난 7일 현장·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산업계와 청년층 비율을 확대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제21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데이터 119프로젝트'의 후속조치 중 데이터 기반 행정 책임관 운영 내실화, 미공개 핵심데이터 개방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그간 경제·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사업자등록번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사업자등록번호는 기업의 고유식별번호이기 때문에, 기업데이터 간 결합 시 쉽고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연계 값으로 가치가 높다. 국내에서는 그간 사업자등록번호를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거나 법인의 비밀로 오해해 민간에 개방하지 않았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베타 오픈
네이버(대표 한성숙)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유료콘텐츠 실험의 장을 연다.
네이버는 콘텐츠 제작·결제·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기술들이 적용된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를 오픈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플랫폼 안정성을 높이고, 창작자와 사용자 양쪽의 피드백을 모두 검토해, 상반기 중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은 중·소상공인(SME)들이 활동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와 구조가 비슷하다. 창작자가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콘텐츠 편집, 결제, 정산 관리, 데이터 분석, 프로모션 운영 등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고도화된 툴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VM웨어, 라구 라구람 신임 대표 선임
13일 VM웨어에 따르면 라구 라구람 신임 CEO는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VM웨어에 합류한 라구람 신임 CEO는 회사의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발전을 주도해왔다. 특히 가상화 사업과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을 추진했다. 회사의 인수합병(M&A) 부문에서도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는 설명이다.
라구람 CEO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강력한 솔루션, 훌륭한 팀을 바탕으로 향후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DT캡스-안랩, 스마트공장 OT·ICS 보안 '맞손'
국내 톱 보안기업인 ADT캡스와 안랩이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다.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13일 안랩(대표 강석균)과 스마트공장 OT·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관련 풀 커버리지 보안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반도체,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양사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관리·물리적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해결해준다. ADT캡스 인포섹이 OT·ICS 보안 분야 컨설팅 경험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안랩이 OT·ICS 전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강점을 결합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커머스' 비상한 NHN…"기술 기반 성장하겠다"
NHN이 게임과 결제 사업을 토대로 1분기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그간 신통치 않았던 게임 사업에서도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NHN은 이와 함께 NHN고도를 비롯해 NHN글로벌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해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NHN(대표 정우진)은 1분기 매출 4천5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5.4% 늘었다.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한 1천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웹보드 게임이 실적에 기여했다. 1분기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가 '한게임 포커 클래식'의 PC·모바일 계정 연동도 주효했다. 이같은 요인이 작용하며 1분기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특히 PC 웹보드 게임은 2014년 웹보드 게임 관련 규제 발생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수혜 속 게임 부문은 영업이익도 증가하며 NHN의 전체적인 분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NHN이 게임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분기 실적은 상당히 눈에 띄는 대목이다.
웹보드 이외 게임의 경우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선전했다. '라인디즈니 쯔무쯔무'가 7주년 이벤트로 매출에 기여했고 '컴파스' 역시 유명 IP(지식재산권)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NHN은 내년 초 컴파스 IP를 활용한 리듬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조만간 미드코어 전략 PvP(이용자간대전) 게임과 유명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 출시도 예고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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