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색조 화장품 제조에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3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16% 웃도는 수준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순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국도 부담스러운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를 극복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양질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경우 성공적인 온라인 고객사 유치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온라인 고객사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섰다"며 "한편 강한 매출 성장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동반했다는 데서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외출 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품 수요 강세 지속이 전망되고, 색조 화장품 제조에 강점을 가진 코스맥스의 점유율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실적에 위협이 될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화장품 수요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코스맥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2% 상향 조정했다.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이 9% 증가한 1조5천100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1천97억원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색조 화장품 제조에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맥스의 선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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